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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포커스

서구적인 이목구비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허진, 원룸에 어머니 관 모셔놓고 혼자 장례식 치렀다

by 스위티77 2023. 8. 29.



◆1971년 MBC공채 탤런트고 데뷔해 주연으로 급부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 허진이 노년에 힘든 생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허진이 출연해서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진은 강부자를 만나서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 자리에서 강부자는 허진의 딱한 사정을 밝혔다

 

 

강부자는
"허진을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너무 요염하고 매력있는 , 관능미가 철철 넘치는 배우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허진 어머니와의 추억도 언급했는데
"허진 집에 놀러 가면 시골에서 올라온 어머니가 계셨다. 풍채도 좋으시고 덕이 넘치셨던 분이다. 날 보면 늘 우리 딸 좀 잘 봐 달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허진이 원룸에서 홀로 어머니 관을 모시고 장례를 치른 사연]

 

허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강부자에게만 연락을 했다. 강부자가 급하게 허진에게 달려갔는데 7평 원룸에 어머니 관을 놓고 혼자서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 본인이 지인들 행사나 장례식에 참여한 적이 없으니 주변에 어머니의 장례 소식을 알리지 못한 것이다. 그 정도로 고지식한 사람이다. 결국 어머니 장례를 혼자서 치렀다"

 

라고 말했다

 

 

 

 

◆허진은 과거 제멋대로 행동해 주변에 사람들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나를 섭외해 주는 방송계 사람들과도 문제가 많았다. 감사함을 모르고 살다가 결국 방송계에서 퇴출당해 35년의 공백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방송출연의 길이 막힌 허진은 생계를 위해 화장품을 팔기도 했다. 생활비가 없어서 고전을 겪다가 지인이 소개한 화장품 장사를 시작했던 것이다

 

◆한달에 200만원을 번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인 허진은 화장품을 들고 동료 배우인 태현실과 선우용녀를 찾아가서 화장품을 팔았다

 

◆그런데, 몇 십년 쌓아온 친분을 화장품을 팔고 나면 그 우정도 팔아버릴 것 같아서 2개월만 하고 그만뒀다고 한다

 

 


[강부자는 허진의 은인이라고 고백]

◆수중에 700원 밖에 없었던 허진은 음료수 한 잔 사 마실 돈도 없었다.그런데 강부자가 찾아와서 돈 100만원을 쥐어주면서 먹을 것을 사먹으라고 했다

 

◆또한 강부자가 허진을 위해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2013년~2014년)에 허진을 추천했다고 한다. 당시 가정부역으로 출연한 허진은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감사한 마음으로 배역에 충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려울 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강부자는 자신의 은인이라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허진은 6남매의 막내로태어나 어릴 때부터 뚜렷한 이목구비와 남다른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197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곧 주연을 꿰차고 활동하면서 신인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드라마 녹화 중에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촬영장을 무단 이탈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방송계에서 한동안 퇴출됐다. 당시에 수중엔 700만원 정도만 있었다고 밝혔다

 

 

[허진의 프로필]

◆출생:1949년 전남 영광군

◆본명:허옥숙

◆학력: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소속사:플라잉엔터테인먼트

◆종교:천주교(세례명:베로니카)

◆데뷔:1971년 MBC공채 탤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