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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포커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이강인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친선경기

by 스위티77 2023. 8. 5.

폭염이 기승을 부린 3일,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온 파리 생제르맹과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이 부산에서 대결을 펼쳤다

 

 

◈지난 7월 스페인 마오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구단에 입단한 우리나라 축구의 자랑 이강인 선수가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친선 경기에 등판을 하면서 한국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경기는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생제르맹이 전북을 상대로 3대0의 승리를 거두었다. 네이마르의 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확약을 보인 그는, 올해 2월 리그1 경기 도중 오른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가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2골 1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좌측 측면 공격수로 나선 네이마르는 전반 40분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린 뒤 선제골을 넣었다

 

그는 후반 43분에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3대0으로 만드는 데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으로 한국에 오기 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3경기에는 출전을 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3일 경기에서는 후반 23분 그라운드에 투입됐는데, 7월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처음 한국을 찾은 이강인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팬 서비스 교체 투입을 시킨 듯 했다

 

◈벤치에 있던 이강인이 출전하기 위해 몸을 풀기 시작하자 관중석의 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후반에 투입되어 약 20분 정도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공격 라인에서 주로 가운데를 지키며, 날카로운 패스를 몇 번 보여주기도 했지만 허벅지 부상을 의식해서인지 전력 질주를 하기보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경기를 끝낸 후, 부상을 입은 허벅지에 통증은 없지만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잘 관리하고 있으며 차츰 회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강인 프로필◈
▶출생:2001.2.19 인천시 간석동
▶키:174cm/몸무게:71kg/혈액형:A
▶포지션:공격현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크,윙어
▶등번호:대한민국 18/생제르맹 19
▶소속:파리 생제르맹
▶2019년 U-20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전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2007년 KBS2TV에서 방영한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해서 유명해졌다. 당시 유상철 감독이 이강인을 담당해서 지도했는데 어린 이강인 선수의 실력이 뛰어나 엄청 귀여워하고 아꼈다고 전해진다




네이마르의 골이 터지자 가장 먼저 달려가서 골 세러머니를 함께 하고 있는 이강인


3일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네이마르를 축하하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펼쳐지려나? 유난히 친해 보이는 두 선수)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한국시간으로 3일 '네이마르가 이강인에게 빠졌나. 네이마르가 새롭게 친한 친구를 찾은 것 같다'며 두 선수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또한, '리오넬 메시는 떠났고, 킬리안 음바페는 친하지 않았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어린 아이들처럼 이강인에게 장난을 걸면 이강인은 멋쩍은 표정을 짓다가 한국인의 미소로 답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이후 유니폼을 교환한 사이로 알려졌는데, 그후 약 6개월 만에 생제르맹(PSG)에서 만나 한솥밥을 먹는 동료가 됐다

 

둘은 이강인의 생제르맹 첫 훈련 합류가 있는 날에도 치료실 침대에 나란히 앉아 경청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선수는 평상시 구단 행사나 사진 혹은 영상을 촬영할 때도 늘 옆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둘 사이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국에 입국한 후 전북과 경기를 하루 앞둔 날,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서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손을 잡고 팬들에게 손 인사를 하도록 유도하는 모습도 잡혔다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골을 터뜨리자 이강인은 곧장 다가가, 네이마르와 하이파이브를 한 뒤 포옹을 하며 세러머니에 동참을 하자 관중석에선 일제히 환호성이 울렸다

 

 





 

◈12일 프랑스 리그1 개막을 앞두고 있어, 생제르맹은 경기 뒤 바로 출국길에 올랐다

 

◈생제르맹 선수들은 이날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드마이너스원'과 협업으로 제작한 특별 유니폼을 입었다

 

유니폼에는 뒷면 아래쪽에 프랑스어로 '여기는 부산입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