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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죽고싶어서 멕시코로 가서 32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 '친구아미가'로 성공한 김수진

스위티77 2023. 7. 24. 20:59


한국이 너무 힘들다고..

한국에서 죽고 싶다고..

 

한국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로

막다른 곳까지 치달으며 번 아웃

을 경험했던 20대 젊은 여성이

남미의 멕시코로 날아가 둥지를 

틀어 성공한 사례가 알려져서 화제다

 

김수진(32)씨

틱톡 팔로워:2400만명

유튜브채널 구독자:83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975만명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멕시코에

거주하는 김수진 씨가 틱톡 스타로

성장한 과정을 소개했다

 

김 씨는 한국어 단어 '친구', 스페인어

'아미가'를 합성한 '친구아미가'라는

닉네임으로 틱톡과 인스타그램, 유튜

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아미가'는 스페인어로 친구의 여성형

을 의미한다

 

 

 

 

사진:김수진 인스타그램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김수진 씨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

했고 20대 후반인 2018년 멕시코로

갔다

 

수진 씨는 대학 졸업 후 자신의 상태

에 대해 심한 압박감과 엄천난 스트

레스로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야

하는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무조건 한국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녀가 멕시코를 선택한 것은 앞서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남미를 여행한 것이 계기였다고..

 

수진 씨는 그곳에서 일단, 멕시코로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었는데, 그가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길을 가게 된 것은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였다

 

 

 

사진출처:김수진 인스타그램

 

 

 

멕시코 현지인을 상대로 한국어 

강좌를 하기로 결심한 뒤 유튜브에

3분 분량의 한국어 동영상을 올렸다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한국 문화에 대한 짧은 소개 영상을

올리자 하루 만에 조회수가 5천을

기록했다

 

여기에 힘을 얻은  김 씨는 이후

한국 드라마나 K-POP 가사, 패션,

한국 문화에 대한 설명 등 중남미

인들의 관심을 반영한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팔로워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스스로 재정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누리게 됐다고 말 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그녀는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 경연 현지 TV 프로에 참가할

정도로 지금은 멕시코에서 널리 

알려진 스타가 됐다

 

또한 온라인에서 한국 화장품 스

토어를 운영하며, 한국어 강좌도

진행한다

 

김수진 씨의 한국어 강좌는 90분

당 35~45달러(한화로 4만5천원

~5만8천원)라는 싸지 않은 금액

의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남미에서

70명 이상의 수강생이 동시에 접

속한다

 

 

 

사진출처:김수진 인스타그램

 

 

 

 

김 씨는 멕시코에서 중남미 문화를

만끽하고 있다면서

'너무나 소중해서 한시라도 낭비하

고 싶지 않다' 고 말했다

 

다만, 아직도 그녀의 부모님은 이런

그녀의 눈부신 성공에도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한국의 부모님은 '내가 한국의 대기업

에서 일하고, 30대가 되면 결혼을 해서

남처럼 가정을 이뤄야 비로소 성공한

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부모님을 만났다는

김 씨는 엄마는 아직도 나에 대해 만족

보다 걱정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김수진 인스타그램
사진:김수진 인스타그램

 



수진 씨는 젊은 나이에 얻은 큰 성공

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나를 잊을 것 같고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에게

'관광 비자로 멕시코에 왔냐?

세금은 내느냐?'

는 식의 비난성 발언도 한다

 

이런 지적에 김 씨는 최근 영상을

올려 멕시코에서 세금을 내고 있고

멕시코 시민권을 얻기 위해 시험을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K-팝이나 한국어 한국 문화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 같은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김수진 씨가 시기를 잘 타서 성공 가도

를 달리는 것 같은데

 

그의 성공이 놀랍고 대단한 것은 20

대에 아무나 선뜻 가려고 하지 않는

남미, 그것도 멕시코에 가서 뿌리를

내렸다는 점이다

 

스페인어를 자유로이 구사하는 그녀

의 언어적 능력도 대단하다

그녀의 용기와 능력과 시류라는 3박자

가 잘 어우려져서 이러한 성공이 거두

어진 것 같다

 

 

친구아미가(Chingu Amiga): 김수진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