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일) 방송된 KBS2 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로 합류한 배우 최필립이 딸 도연(4세)과 아들 도운(17개월)과 함께 첫 등장했다
■그는 17개월 된 아들 도운이가 생후 4개월 될 무렵에 [간모세포종4기] 진단을 받고 힘들게 항암 치료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금부터 약 1년 전인 아들 도운이가 생후 4개월이던 때, 소아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이라는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유아기에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항암 치료를 시작하게된 것이다.
■간모세포종은 성인으로 치면 [간암]인 셈인데, 최필립의 아들 도운이는 3기에서 4기 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3회 항암 치료를 받은 도연이는 간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는데
■최필립은 "처음 암 진단을 받고 온 가족이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이를 살려야 하는데, 부모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더라" 고 말하며 아픈 기억을 삼켰다
■도운이는 항암 치료를 위해 세 번의 전신 마취를 해야했고, 생후 7개월이 됐을 때는 악성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대 수술을 받았지만 이 모든 것을 대견하게 이겨냈다고 한다
■최필립은 "도운이가 병원에서 제일 어린 환자였는데, 아내가 첫째 도연이를 돌봤고 제가 병원에서 도운이 치료 과정 내내 함께 했다"라고 밝혔다
■"어른들도 항암치료를 하면 힘들어 하는데 어린 도운이의 항암과정은 얼마나 힘들었겠나? 면역 자체가 없다 보니 계속 울더라. 달래줘야 하니까 아기 띠를 하고 누울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거의 뜬 눈으로 서서 아이를 재웠다"라고 최필립은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이를 살려야 했기 때문에 무슨 정신으로 어떤 힘으로 도운이를 돌볼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생후 4개월 어린 아기, 말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 아이가 이겨내고 있는 과정을 생각하면 아빠인 제가 힘들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생각 자체가 안 들었다"라며 투병 당시 힘들어했던 도운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필립은 "항암 치료할 때 병원에서 아픈 아이 맞냐고 할 정도로 아이가 잘 버텨줬다. 7개월 정도 항암 치료를 하고 나서 22년 12월에 치료가 다 끝났고 지금은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최필립과 도도남매(도연과 도운)는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 정기검진을 받았다
■도운의 담당의는 "혈관 바로 옆에 종양이 있어서 도려내기 쉽지 않았다. 처음부터 수술하는 건 어려웠고, 4번 정도 항암 치료를 하고 종양의 크기가 잘 줄어들어서 혈관과 분리가 됐고 그 후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서 최필립과 도운의 병원 생활을 회상했는데 "아침 일찍 회진을 도는데 도운이네 침상은 항상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었다"며 도운의 항암치료 당시 최필립이 보여줬던 정성에 엄질를 치켜들었다
■이에 최필립은 "나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우리 도운이는 아프지 않다는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어린 아들의 완쾌를 간절히 바랐던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
■진료를 다 마친 주치의는 "모든 수치가 좋게 나왔다. 이젠 정상적인 컨디션이다"라고 말하며 최필립을 안심시켰다
■담당의로부터 "이젠 일반 아이들처럼 키워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최필립은 "도운이가 그동안 접종이 불가능해 야외활동을 못 했다"라며 남매와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첫 야외활동 경험에 나섰다
■아빠와 남매의 첫 피크닉 장소는 주차장이었다. 최필립은 "비가 와서 집 근처 공원에 주차하고 차크닉을 하기로 했다"고 했는데, 딸 도연이가 "이곳은 주차장이잖아"라며 실망을 했지만 이내 아빠와 동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보▣
▶방송시간:매주 화요일 밤8시30분 KBS2
▶내레이션:소유진+최강창민
▶시청률:3.1%
▣최필립 프로필▣
▶본명:최필순
▶출생:1979.8.18 서울특별시
▶가족:배우자(권은혜),딸(최도연.2019년생),아들(최도운.2022년생)
▶학력:선화예고
성균관대학교 현대무용학
▶병역:해병대 제1사단 병장 제대
▶데뷔:2005년 MBC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
▶도운아 이제 다시는 아프지 말고 지혜롭게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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